아카네 두도시
파파고 돌림. 의역 심함 하늘에는 소용돌이 치는 검은 안개가 크고 끔찍한 흠집을 둘러싸고 세상을 조금씩 집어삼키고 있다. 불과 몇 분 전 도시의 전력계통은 완전히 무너졌고, 눈앞에는 어둠과 절망만이 남았다. 지금, 아카네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? 문을 연 순간, 희미하게 반짝이는 두 눈과 마주쳤다...... 아니, 안경을...... 지휘사 우왓! 아카네 아, 노크하려고 했는데......나갈거야? > 찾아가려고 했어 > 너랑 마찬가지야 아카네가 가지고 있는 단말기를 흔들었는데, 화면에는 내 위치가 표시되어있었다. 아카네 정전 이후로 감시 시스템이 완전 무용지물이 됐어. 나도 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, 네가 아직 방에 있길래 보러 온거야. 아카네의 얼굴에 부드러운 단말기 빛이 비춰져 어두운 밤의 달빛처럼..
O7/개인스
2024. 2. 12. 12: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