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7/CG&엔딩

乱序的夏弥尔

시트릭 2021. 10. 19. 07:16

<난서의 카마엘(乱序的夏弥尔)>

 

#342 쉿 - 쉿... 우선 움직이지마.

 

#343 메신저 - 소녀가 달빛을 따라 도착했다.

 

#344 슬픈 색채(颜色) - 그림 그리는 것은 정말 소녀의 말대로 이렇게 잔혹한 일인걸까?

* 颜色 : 낯빛, 표정의 의미도 포함

#345 짐승의 눈동자 - 알아줬으면 해, 네가 누군가를 구하려 온 힘을 다하는 동안, 이렇게 너를 구하려는 누군가도 있다는 걸.

 

#346 무색(无色之彩) - 찬란하고 기이한 색채 사이로, 소녀의 미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.

 

#347 우리엘의 탄생 - 우리엘——너의 새 이름.

 

  • 괴물의 심장(怪物的心脏)

https://youtu.be/R8EXLb5f4HQ

아주 먼 옛날, 어느 바닷 속의 괴물이
지상 세계의 왕세자를 사랑하게 되었다

왕세자도 꿈속에서 괴물의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.
한 번은 바닷가를 산책하다가,
왕세자가 신하에게 말했다. 파도 소리에 잠을 푹 잤어,
오랫동안 이렇게 편안히 잠든 적이 없었거든.

괴물은 듣고, 기쁜 동시에 슬펐다.
뭍에 오를 수 없었기 때문에,
저 바다 위 빛나는 세계는 밤중에도 그렇게나 그를 동경하게 만들었다.

그런 괴물은 심해의 마법사를 찾아갔다.
왕세자의 곁으로 갈 방법을 알고 싶어.

마법사가 말했다. 이렇게 거대한 몸집을 가졌는데,
어째서 직접 해안으로 가지 않는 거지?
가까이 가기만 하면, 네가 일으킨 홍수가 저 왕국을 침몰시킬 테고,
그렇게 하면 너는 그 사람을 물속에 데리고 와서 살 수 있어.

괴물이 말했다. 그렇게 하면,
그 사람은 분명 더 이상 웃지 않을 거야.
다른 방법은 없을까?

마법사가 괴물에게 말했다.
물론 있지만 너의 몸집이 너무 커서,
왕성으로 들어갈 수 없겠는데...

괴물이 말했다. 몸집이 너무 커서 그런 거면,
내 날개를 잘라내고,

내 팔다리를 자르고,

내 머리를 베고,
내 뱃속을 갈라줘!

내 심장을 인간의 형태로 조각하고 성 안으로 가져가서,
그 사람 곁에 두면 돼.
내 심장은 마침 그 사람과 비슷한 크기거든.

그 사람이 내 심장을 움켜쥐었을 때,
그게 그를 향해 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.

 

#348 괴물의 심장 - 그 이후로, 더는 고통스러운 죽음은 없었다. 그 뒤에는, 좋은 꿈만이 있었다.

 

  • 환채의 문(幻彩之扉)

https://youtu.be/PSG76omYREM

조금만 기다려 주세요...

반드시 당신을 찾을거예요...

모든 색을 잃는다해도——!

 

#349 환채의 문 - 어둠이 퇴색하고, 빛이 밀려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