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7/CG&엔딩
乱序的夏弥尔
시트릭
2021. 10. 19. 07:16
<난서의 카마엘(乱序的夏弥尔)>
* 颜色 : 낯빛, 표정의 의미도 포함
- 괴물의 심장(怪物的心脏)
아주 먼 옛날, 어느 바닷 속의 괴물이
지상 세계의 왕세자를 사랑하게 되었다
왕세자도 꿈속에서 괴물의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.
한 번은 바닷가를 산책하다가,
왕세자가 신하에게 말했다. 파도 소리에 잠을 푹 잤어,
오랫동안 이렇게 편안히 잠든 적이 없었거든.
괴물은 듣고, 기쁜 동시에 슬펐다.
뭍에 오를 수 없었기 때문에,
저 바다 위 빛나는 세계는 밤중에도 그렇게나 그를 동경하게 만들었다.
그런 괴물은 심해의 마법사를 찾아갔다.
왕세자의 곁으로 갈 방법을 알고 싶어.
마법사가 말했다. 이렇게 거대한 몸집을 가졌는데,
어째서 직접 해안으로 가지 않는 거지?
가까이 가기만 하면, 네가 일으킨 홍수가 저 왕국을 침몰시킬 테고,
그렇게 하면 너는 그 사람을 물속에 데리고 와서 살 수 있어.
괴물이 말했다. 그렇게 하면,
그 사람은 분명 더 이상 웃지 않을 거야.
다른 방법은 없을까?
마법사가 괴물에게 말했다.
물론 있지만 너의 몸집이 너무 커서,
왕성으로 들어갈 수 없겠는데...
괴물이 말했다. 몸집이 너무 커서 그런 거면,
내 날개를 잘라내고,
내 팔다리를 자르고,
내 머리를 베고,
내 뱃속을 갈라줘!
내 심장을 인간의 형태로 조각하고 성 안으로 가져가서,
그 사람 곁에 두면 돼.
내 심장은 마침 그 사람과 비슷한 크기거든.
그 사람이 내 심장을 움켜쥐었을 때,
그게 그를 향해 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.
- 환채의 문(幻彩之扉)
조금만 기다려 주세요...
반드시 당신을 찾을거예요...
모든 색을 잃는다해도——!